함께해줘서 고마워

2024/03/28 02:43

내민 손 꼭 잡아 준

나를 사랑에 빠지게 하곤

하루종일 나의 품 안에

안겨 있는 너의 따스함에


마주친 눈을 피할 수 없어

얼어붙어 바라보다

오랜 시간 함께 지냈지

어느새


부드러운 코트

귀여운 꼬리

하루종일 재잘대는 입술


함께하는 시간

아름다운 가족

무슨 말을 하는 건지


매일 들어도 알아듣지 못한 그 말


날마다 마중 나와 준

너무 보고 싶었다고

이제는 내가 너의 자리로

찾아가


부드러운 코트

귀여운 꼬리

하루종일 재잘대는 입술


함께하는 시간

아름다운 가족

무슨 말을 하는 건지


매일 들어도 알아듣지 못한 그 말



함께 있어도 채워주지 못한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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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7년 5월 - 2024년 3월 25일

준팔



준팔이 집사 장원이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