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민 손 꼭 잡아 준
나를 사랑에 빠지게 하곤
하루종일 나의 품 안에
안겨 있는 너의 따스함에
마주친 눈을 피할 수 없어
얼어붙어 바라보다
오랜 시간 함께 지냈지
어느새
부드러운 코트
귀여운 꼬리
하루종일 재잘대는 입술
함께하는 시간
아름다운 가족
무슨 말을 하는 건지
매일 들어도 알아듣지 못한 그 말
날마다 마중 나와 준
너무 보고 싶었다고
이제는 내가 너의 자리로
찾아가
부드러운 코트
귀여운 꼬리
하루종일 재잘대는 입술
함께하는 시간
아름다운 가족
무슨 말을 하는 건지
매일 들어도 알아듣지 못한 그 말
함께 있어도 채워주지 못한
그 맘

2007년 5월 - 2024년 3월 25일
준팔
준팔이 집사 장원이가